두산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NC전에서 12대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7이닝 5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각각 4타점씩을 올리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는 박진우가 5⅓이닝 동안 7안타(2홈런) 2볼넷 4탈잠진 6실점으로 부진했고, 불펜도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한 상황에서 타선이 침묵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전날 막판 추격전 속에 1점차 패배로 돌아섰던 두산 타선은 1회초부터 활발하게 가동됐다. 1사후 페르난데스의 우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은데 이어 2사 1루에서 오재일이 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3-0을 만들었다. 이후 소강 상태를 보였던 두산 타선은 6회초 박건우, 김재환의 연속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허경민의 희생플라이와 박세혁, 정진호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3점을 보태 6-0을 만들었다. 8회에도 2사후 정진호, 오재원의 연속 안타, 페르난데스의 2루타 등으로 다시 4점을 보탰고, 9회 2점까지 추가하면서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