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프리토크] 윤호솔 이적 후 첫 콜업, 한용덕 감독 "기대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5-08 17:46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하는 윤호솔.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윤호솔이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투수 윤호솔을 등록했다. 개명전 이름 윤형배로 고교시절 아마야구를 평정했던 강속구 투수 윤호솔은 2013년 NC 다이노스의 우선 지명으로 입단했지만, 2차례 팔꿈치 수술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NC에서 2014년 2경기에 등판한 것이 현재까지 1군 기록의 전부다.

지난해 포수 정범모와의 1:1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한화로 이적한 윤호솔은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다. 지난해 8월 친구에게 통장을 대여해줬다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2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그후 다시 훈련을 이어갔다.

올해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이후 첫 본격적인 실전 등판에 나섰던 윤호솔은 140㎞대 직구로 건재를 알렸다. 이후 퓨처스리그를 뛰면서 경기 감각을 쌓았다. 퓨처스 성적은 4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준수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육성군을 거쳐 퓨처스리그를 뛰면서 직구가 많이 올라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캠프때부터 지켜봤는데 많이 좋아졌다. 최근 경기를 뛰지 못해서 변화구는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하지만 직구는 괜찮다. 자신의 것이 확실히 있는 선수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희망을 불어넣었다.

당분간 윤호솔은 편한 상황에서 등판해 실전을 쌓을 예정이다. 한용덕 감독은 "당분간은 편한 상황에 올려 지켜볼 것이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향후 계획을 세우겠다"고 예고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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