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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유망주 배지환(20)이 폭력 문제로 인해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법원의 판정은 일찍 났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 내용 확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배지환은 야구선수의 가정 폭력, 성폭력 및 아동 학대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징계를 받는 동안에는 급여도 받을 수 없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징계 발표 직후 공식 성명을 발표해 "피츠버그 구단은 MLB사무국의 가정 폭력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이 정책을 위반할시 엄벌에 처하는 것에 동의한다. 피츠버그는 여성을 존중하는 문화에 헌신하고 있다"면서 "배지환은 (징계가 확정되기 전)MLB 정책에 따라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우리는 그가 프로야구선수와 피츠버그의 일원으로서 요구되는 의무와 기준을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시즌 루키 리그에서 뛰면서 35경기 타율 2할7푼1리(129타수 35안타) 13타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첫 스프링캠프 참가 이후 싱글A에서 5경기를 소화했다. 피츠버그 유망주 랭킹 16위에 올라있는 그는 징계가 풀린 후 다시 마이너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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