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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예상을 깨고 시즌 초 순항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박민우는 NC의 5선발이다. 3월 28일 KT 위즈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로 나서 6이닝 8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박진우는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7이닝 1실점으로 2연승을 달렸다. 이어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승리는 거두지 못했으나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안정적인 선발 역할을 이어갔다. 이날 시즌 4번째 선발서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최강 5선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평균자책점 2.05가 말해주 듯 10개팀 5선발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다.
NC는 외국인 투수 에디 버틀러와 드류 루친스키가 1,2선발이고 이어 이재학 김영규 박진우가 로테이션 뒤를 맡고 있다. 선발 5명 모두 제 몫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루친스키는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43, 버틀러는 3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93을 각각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7⅓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낸 버틀러는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투구 도중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입어 엔트리에서 빠졌다.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계획대로 17일 LG 트윈스전 선발로 예고됐다.
이 감독의 설명은 여기까지였다. 더이상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찾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20경기도 안한 상황에서 뭐라 말하기는 힘들다.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다만 새 홈구장 덕도 본다고 했다. 그는 "새 구장도 지금까지는 우리 NC 친화적인 것 같다. 이전 구장과 비교해 투수들은 야구장이 넒어진 느낌이라고 하고 타자들은 그래도 넘어갈 공은 넘어간다고 하더라"면서도 "전반기까지는 해봐야 정확히 어떤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했다.
NC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홈 관중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부분에 대해 이 감독은 "1만 관중 앞에서 하다가 2만 관중 앞에서 하니까 큰 힘이 된다"고도 했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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