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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언제쯤이면 진면목을 볼 수 있을까.
문제는 현재 롯데에 아수아헤를 대체할 만한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것. 현재 롯데 1군에서 아수아헤의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오윤석, 정 훈이 꼽힌다. 하지만 오윤석은 타격 면에서 아수아헤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한다는게 약점. 정 훈도 2루 수비 경험이 있지만, 외야수로 활약할 때 좀 더 나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병우를 유격수로 활용하고 2루수 경험이 있는 신본기를 내세우는 방안도 있지만, 자칫 두 포지션 모두 침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으로 꼽긴 어렵다. 캠프 기간 좋은 활약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신인 고승민은 2군리그 10경기서 타율 2할(25타수 5안타)에 그치는 등 아직은 성장이 필요한 모습이다.
현 상황에선 롯데가 타선 반등을 위해 막무가내로 아수아헤를 빼긴 어려워 보인다. 재정비를 위한 2군행이 자칫 자신감 하락과 의욕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쉽게 쓸 수는 없는 방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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