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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양창섭(20)이 수술대에 오른다. 팔꿈치 내측 인대 수술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이다. 재활까지 최소 1년. 지난해 선발 한축을 책임졌던 2년 차 투수를 올시즌에는 볼 수 없게 됐다. 개막을 앞둔 삼성 선발진 구상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양창섭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두차례 실전등판 했다. 지난달 16일 요미우리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9피안타 8실점 했다. 비록 첫 등판이지만 의아했던 결과. 원인은 팔꿈치에 있었다. 결국 지난달 25일 한화전 선발 등판에서 문제가 생겼다. 선발 ⅔이닝 만에 4안타 5실점 한 직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마운드에서 벤치에 사인을 보냈고 상의 끝에 내려왔다. 양창섭은 검진을 위해 다음날인 27일 급히 귀국했다.
귀국 후 대구에서 MRI 찍은 양창섭은 4일 서울로 올라가 정밀 검진을 받았다. 김진섭 정형외과와 박진형 정형외과 두 군데를 돌며 진단을 받았다. 절반 이상 손상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결국 미래의 에이스를 위해 빠른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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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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