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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오키나와에서 가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는 롯데가 리드해 나가다가 SK가 경기 후반 따라잡는 양상이었다. 롯데는 4-2로 앞선 4회 아수아헤의 솔로홈런과 상대의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한 뒤 5회에는 선두 오윤석과 김준태 신본기의 연속 3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대타 고승민의 땅볼, 1사후 정준혁의 2타점 우중간 안타로 3점을 보태며 9-4로 달아났다.
그러나 SK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9로 뒤진 6회말 대타 김강민의 3점홈런으로 추격전을 시작한 SK는 8회초 수비에서 2점을 내준 뒤 8회말 롯데 오현택 진명호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한 점차로 추격했다. 선두 허도환의 우중간 2루타, 김창평의 중월 3루타, 김강민의 좌전안타, 한동민의 우전안타가 이어졌고, 2사후 고종욱이 중월 3루타를 터트리며 10-11로 롯데를 압박했다.
경기 후 SK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시차적응이 덜 돼 몸이 무거운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이 좋았다"면서 "경기전 적극적인 주루를 주문했는데 주문대로 잘 해줘 공격 분위기를 올릴 수 있었다. 투수쪽에서는 박민호가 발전하는 모습 보여줘 흐뭇하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오키나와(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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