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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에 부상자가 늘었다. '파이어볼러' 한승혁(26)이다.
사실 한승혁은 무한경쟁 모드에 돌입한 KIA 4~5선발 후보 중 그래도 가능성을 가장 높이던 자원이었다. 150㎞의 빠른 공을 던지는 한승혁은 지난 시즌에도 선발로 뛰었다. 21경기에 등판해 7승3패를 기록, 나름대로 좋은 승률을 보였다. 다만 타고투저 시대를 감안하더라도 평균자책점(5.83)이 높았다.
캠프 연습경기에선 들쭉날쭉 했다. 지난 11일 야쿠르트와의 캠프 첫 연습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 다소 제구에 불안함을 드러냈지만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해 탈삼진 2개와 볼넷 1개 등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개막까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승혁의 부상은 김기태 KIA 감독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어차피 양현종-제이콥 터너-조 윌랜드는 1~3선발 고정이다. 헌데 제 몫을 해주리라 기대했던 한승혁이 전력에서 이탈한 건 선발진의 큰 손실이다.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다는 부분에 위안을 삼아야 할 듯하다. 다만 임기영이 직구 구속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선발 경쟁에서 다소 밀려있는 가운데 '괴물 루키' 김기훈이 중간계투에서 선발 후보로 돌아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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