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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겸업없이 타자로만 전념하기로 한 KT 위즈의 신인왕 강백호가 시원한 홈런으로 타자로서의 재능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투수 겸업의 가능성이 사라진 뒤 가진 첫 훈련. 강백호는 시물레이션 타격에서 타자 전념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시물레이션 배팅은 배팅볼을 치는 것만 빼고 타격과 주루, 수비를 실전처럼한다. 타격도 중요하지만 주루플레이 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연습이다.
이날 로하스도 홈런으로 여전한 장타력을 보였다. 첫 타석에서 우타석에 서서 좌측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날린 로하스는 비록 배팅볼을 홈런으로 쳤음에도 실제경기와 똑같이 세리머니를 하기도했다.
이날 시물레이션 배팅에선 주자들의 부상을 우려해 슬라이딩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미리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고지를 했으나 선수들은 모두 슬라이딩을 하는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선수들은 "(슬라이딩을)그냥 하게 된다"며 스스로도 신기해하기도.
수비에서도 3루수 황재균이 빠른 대시로 더블플레이를 하거나 1루수 윤석민이 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등 실전과 같은 집중력을 보였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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