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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중간쯤 되는 보통의 평범한 팀'
중요한 건 상대성이다. 크게 나아진게 없는데 경쟁팀들은 더 강해졌다. 피츠버그가 속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열강의 무대다. 밀워키와 시카고 커브스는 지난해 각각 96승, 95승으로 리그 최다승 1,2위를 나눠가진 강팀들. 88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겨우내 리그 최고 거포 1루수 중 하나인 폴 골드슈미트를 애리조나로부터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또한 FA시장에서 '특급 좌완 불펜' 앤드류 밀러를 잡아 조던 힉스와 함께 필승 계투진을 완성했다. 우승 도전을 위한 숨가쁜 행보였다. 설상가상으로 피츠버그에 유일하게 뒤졌던 신시내티 마저 올겨울 지갑을 열어 약점이던 마운드에 대한 대대적 보강에 나섰다. 눈에 띄는 큰 영입이 없었던 피츠버그로선 자칫 지구 꼴찌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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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자신과의 싸움, 경기 감각 회복이다. 얼마나 빠르게 실전 감각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주전 확보와 피츠버그 성적에 기여도가 달라질 전망. 피츠버그 팬들의 기억에 강정호는 여전히 20홈런 이상 생산이 가능한 '거포 내야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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