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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브라이스 하퍼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수뇌부와 만난다. 스프링캠프 개막을 3주 앞둔 시점서도 거물급 FA들의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협상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샌디에이고 외야진은 이미 윌 마이어스, 프랜밀 레이예스, 헌터 렌프로, 프랜치 코데로 등 주전급도 꽉 차있어 하퍼를 영입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하퍼같은 타자를 데려온다면 샌디에이고는 향후 10년을 책임질 중심타자를 확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문제는 몸값이다. 하퍼는 지난 시즌 막판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10년-3억달러 오퍼를 거부하고 시장으로 뛰쳐 나왔다. 10년간 최소 3억2500만달러는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가 감당하기 힘든 조건일 수 있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은 지난해 2월 FA 1루수 에릭 호스머와 맺은 8년 1억4400만달러다. 하퍼가 요구하는 조건은 그 두 배 이상이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3루수가 비어있는 상황이라 하퍼보다는 마차도 영입이 더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하퍼의 공격력과 스타성을 감안하면 협상에 주저할 것이 없다는 게 MLB.com의 주장이다. 현재 하퍼 영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 구단은 샌디에이고와 워싱턴,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4팀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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