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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그에게 한가지 아쉬운 것?
후랭코프는 지난해 28경기에서 149⅓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평균 5⅓이닝 정도다. '퀄리티스타트'에는 못미치는 기록이다. 경기별로 따져봐도 보통 6회가 마지노선이다. 팀 동료이자 비슷한 시즌 성적을 올린 조쉬 린드블럼이 경기당 평균 6⅓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을 비교하면 조금 아쉬울 수 있다. 또 '원투펀치'의 이닝 소화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두산의 상황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후랭코프가 '이닝이터'로 거듭나기는 쉽지 않다. 후랭코프는 두산에 오기전까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만큼 풀타임 선발 경험이 거의 없는 투수였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체력 부담이 있었다. 부상 방지와 '롱런'을 위해서는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
굳이 이닝 욕심을 내기보다는 지난해와 같이 꾸준하게 풀타임을 소화해주는 것이 팀에 훨씬 더 이득이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지난해 첫 풀타임을 소화한만큼 올해도 매끄럽게 페이스만 끌어올린다면, 후랭코프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을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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