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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순이었다.
문선재는 지난 10년간 LG에서 314경기에 출전, 타율 2할5푼, 18홈런, 166안타, 87타점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 입었던 LG 유니폼을 벗으려고 하니 기분이 묘했다. 문선재는 "스무 살 때 LG에 지명돼 10년간 있었다. 20년 정도 야구를 한다고 보면 절반이 지났는데 LG에서 많은 일들을 겪었다. 잘 될 때도 있었고, 안될 때도 있었다. 느낌이 묘하다"고 밝혔다.
KIA 관계자는 "준수한 타격 능력을 갖춘 문선재는 우타 외야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선재는 백업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독'을 장착했다. 문선재는 "이젠 더 이상 뒤로 물러설 곳이 없다. 독하게 할 것이다. KIA에서 자리잡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발점은 스프링캠프다. 새로운 팀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훈련은 꾸준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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