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군 한화 이글스 전 감독대행이 1년간의 기술 자문 끝에 신임 스카우트 팀장에 임명됐다. 지난 2년간 스카우트 업무를 맡았던 이정훈 팀장은 이상군 팀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이 팀장은 "이정훈 팀장님이 참 잘해주셨다. 잘 닦아놓은 길을 더 잘 가꾸기 위해 노력하겠다.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스카우트 업무는 한화의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1년간의 기술 자문은 귀한 시간이었다. 이 팀장은 "정신없이 바빴다. 연고지역 중고교를 돌며 기술 지도와 인성교육을 담당했다. 반응이 매우 좋았다. 지난달에도 현장 지도자들로부터 지도부탁 연락이 왔다"고 했다. 올해는 투수 전문가인 이 팀장 후임으로 타격전문가인 이정훈 팀장이 기술 자문으로 한화 연고지역 꿈나무들에게 비법을 전수한다.
최근 수 년간 한화는 스카우트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좁은 연고에 자원이 한정된 탓도 일부 있었다. 지난해말에는 1차지명 선수인 성시헌을 1년만에 방출하기도 했다. 이 팀장은 "성시헌 건은 연고지 여건이 좋지 않다보니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해마다 유망주 편차가 크다. 당시에는 1차 지명 선수가 너무 없었다. 올해는 얘기가 다르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올해 6월 1차지명에는 대상자가 몇명 있다. 작년 1년간 직접 봐 왔다. 천안북일고 뿐만 아니라 대전, 청주세광, 공주 등에 좋은 재목들이 있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