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우람, 이재학, 김택형...승부조작 후폭풍 오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8-12-10 10:34


승부조작으로 KBO리그에서 영구실격된 이태양과 문우람이 10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태양은 문우람의 결백을 주장하는 양심선언을 하고 문우람은 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지난 2015년 5월 브로커 조 씨와 승부조작을 공모했고, 이태양이 5월29일 KIA전에 1이닝 사구, 실투 등을 던져 경기 내용을 조작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프레스센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 12.10/

승부조작 후폭풍이 몰려올까.

문우람, 이태양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선수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향후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문우람과 이태양은 1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사람은 2015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KBO리그 영구 실격 처분을 받았다. 승부조작에 직접 나선 이태양은 이날 "문우람은 브로커가 아니다. 죄가 없다. 문우람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두 사람의 기자회견 과정에서 자신들 외에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선수들 실명을 공개했다. 이태양은 "브로커가 선수들의 동영상까지 보여주며 '이 선수들이 이렇게 해도 걸리지 않는다'고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추후 재판 과정에서 불법 토토 베팅방 운영자와 브로커 등의 진술과 경기 내용 등을 겹쳐봤을 때, 이 선수들도 승부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태양은 "왜 브로커가 언급한 다른 선수들은 조사를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며 억울함을 표시했다.

이들이 언급한 선수는 정대현, 이재학, 김수완, 문성현, 김택형, 정우람 등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