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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한국시리즈(KS) 3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7대2로 승리한 후 SK 힐만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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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이 휴식을 취하니 좋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일단 우천 취소를 반겼다. 이유는 김태훈 때문이었다.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 SK의 한국시리즈 4차전은 비로 인해 취소됐다. 하루씩 밀려 남은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 비가 어떤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 3차전을 이긴 SK는 플레이오프부터 누적된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다만, 3차전 좋은 기세가 끊길까 걱정이다. 두산이 4차전 선발을 조쉬 린드블럼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아 이 또한 어떻게 시리즈에 영향을 미칠 지 모른다.
힐만 감독은 취소 결정이 알려지자 "휴식으로 시간을 벌 수 있는 건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 특히, 김태훈이 어제(3차전) 많이 던졌다. 우리는 김태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그가 휴식으 취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김태훈은 플레이오프부터 이기는 경기마다 투입되고 있으며, 3차전에서도 35개의 공을 던졌다.
한편, 두산이 선발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힐만 감독은 "이영하나, 조쉬 린드블럼이나 두 투수 모두 우리에겐 어렵다"며 손익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만약 린드블럼으로 선발이 바뀐다고 하면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을 모아 라인업 구상에 대한 미팅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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