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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낯선 키킹 동작, 린드블럼 투구폼 왜 저러지?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11-04 15:29


2018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두산 린드블럼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1.04/

조쉬 린드블럼의 투구폼이 왜 저러지?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런데 이날 린드블럼은 정규 시즌때 보던 투구폼과 다른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타자를 상대할때 끊어지는듯한 동작 없이 매끄럽게 팔을 끌고와 투구를 했는데, 이날은 팔을 끌고 나오는 과정에서 스트라이드가 되는 왼쪽 다리를 들때 한번 멈추는 동작이 나왔다.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의 키킹 동작과 비슷했다.

하지만 주자가 출루했을 때는 다리를 멈추는 동작 없이 이전처럼 폼을 가져갔다. 규정상으로는 한 타자를 상대할 때만 일정하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린드블럼이 키킹 동작을 바꾼 이유는 스스로 내리는 진단 때문이다.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동안, 가장 좋을 때와 비교해 팔이 늦게 나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중심 이동시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을 던지기 위해 키킹 동작에 변화를 준 것이다.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 등판 당시만해도 키킹 동작에 변화가 없었지만, 귀국 후 한국시리즈 직전 과감하게 변화를 택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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