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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절 허프의 투구 모습. 스포츠조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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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LG 트윈스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이적한 좌완 데이비드 허프가 16일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최하위 팀인 야쿠르트는 올 시즌 2위로 도약했는데, 허프는 선발 투수로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35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해 3승6패7홀드,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중간계투로 전환한 후 안정적인 활약으로 팀에 기여했다.
허프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1~2차전에 모두 출전했다. 13일 1차전에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에 이어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했고, 14일 2차전에는 세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야쿠르트는 3위 요미우리에 2경기를 모두 내주고,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허프는 일본 언론과 귀국 인터뷰에서 홈구장과 팀 동료 모두 좋았다며 "꼭 야쿠르트로 돌아오고 싶다"고 재계약을 열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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