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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했다.
휴스턴은 4회말 선두 알렉스 브레그먼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깬 뒤 계속된 2사 1,2루서 조시 레딕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5회에는 선두 조지 스프링거와 호세 알투베의 연속타자홈런을 앞세워 4-0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가 이어진 6회초 1사 만루서 상대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폭투와 호레 라미레즈의 땅볼로 2점을 만회하자 휴스턴은 7회말 마틴 말도나다의 좌월 솔로홈런과 브레그먼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6-2로 다시 도망갔다. 8회에는 1사 2루서 레딕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팀이 역대 포스트시즌서 처음 만난 가운데 사이영상 출신인 벌랜더와 코리 클루버가 맞대결을 벌였다. 그러나 희비는 엇갈렸다. 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5⅓이닝을 2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벌랜더는 1회 2사후 라미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5회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중반까지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반면 올 정규시즌서 생애 첫 20승을 따낸 클리블랜드 에이스 코리 클루버는 4⅔이닝 6안타 4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을 안았다.
양팀간 2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휴스턴은 게릿 콜, 클리블랜드는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