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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살아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봐도 될까.
이렇게 힘들었던 최 정인데 트레이 힐만 감독의 믿음 속에 마음이 편해진 것일까. 힐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최 정을 믿는다.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선수다. 시즌 끝까지 하위 타순에서 머물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기 최 정을 7번 타순에 배치한 것에 대한 코멘트였다.
최 정은 경기 후 "오랜만에 나온 홈런이라 기쁘다. 만루홈런보다 많은 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게 좋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저런 일을 많이 겪는다. 올해는 스스로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 지금의 좋은 감각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