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영 선택, 당연한 결정이었다."
그런데 당시 SK 마운드에는 좌완 김택형이 있었다. 보통 좌투수가 있을 때는 우타자가 대타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확률 싸움이기 때문. 9월 이후 확장 엔트리로 인해 우타자 대타 요원도 수두룩 했다. 하지만 김진욱 감독은 좌투수에 좌타자를 넣는 과감한 결정을 했고 결국 성공했다.
김 감독은 19일 SK전을 앞두고 "이진영은 좌투수 공을 항상 잘쳤다"고 말하며 "거기에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걸 이겨낼 수 있는 경험을 가진 선수는 이진영밖에 없었다. 이 부분에서는 이진영이 최고의 타자다. 최근 대타로 결정적인 상황에서 꾸준히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진영은 19일 SK전에도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루 전과 같이 결정적인 상황 대타로 출격할 예정이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