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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4사구 완벽투' 류현진, COL전 7이닝 무실점 5승 요건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9-18 13:35


ⓒAFPBBNews = News1

LA 다저스 류현진이 4번째 도전만에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8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시즌 4승을 거둔 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1회부터 팀 타선이 터져주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다저스는 지구 1위 자리를 둔 콜로라도와의 맞대결 첫날 로 승리를 거두면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깔끔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1회초 2사 후에 놀란 아레나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트레버 스토리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맷 할러데이-이안 데스몬드-카를로스 곤잘레스로 이어지는 타선을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에도 드류 부테라와 조나단 그레이를 범타로 잡아내고, 찰리 블랙몬의 타구를 좌익수 작 피더슨이 방향을 놓치면서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디제이 르메휴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가 1회말과 3회말 6점을 내면서 6-0으로 크게 앞서자, 류현진의 투구에는 더욱 힘이 붙었다. 류현진은 4회초 아레나도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후 대타 팻 발라이카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2사 후에 할러데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데스몬드를 다시 한번 외야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4회를 넘겼다. 5회에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의 5회까지 투구수는 69개에 불과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6회 1번타자부터 다시 시작된 콜로라도의 공격을 공 8개로 막아냈다.블랙몬을 좌익수 뜬공, 르메휴를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고, 아레나도의 타구가 3루수 앞 내야 땅볼이 되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선두타자 발라이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자신의 첫 선두타자 출루였다. 그러나 할러데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데스몬드 타석에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7회까지 투구수 93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8회를 앞두고 교체됐다. 지난 4월 1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93구를 던진 이후 올 시즌 자신의 최다 투구수 타이 기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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