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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고 있는 타고투저의 시즌. 타격 기록은 좋아진다. 이젠 웬만한 주전이면 3할 타율은 당연히 쳐야하는 시대다.
하지만 새 기록이 써지는 것은 아니다. 누구도 깰 수 없는 피안타 기록이 있다. 바로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장명부가 가지고 있는 388개다. 당시 장명부는 427⅓이닝이라는 전무후무한 이닝을 소화하면서 388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이닝 수 자체가 전설적이다. 지난해 이닝 수 1위인 헥터(201⅔이닝)와 양현종(199⅓이닝)을 합쳐도 장명부 혼자 던진 이닝에 못미친다. 피안타 역시 투수 한명이 맞기엔 너무나도 많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피안타 기록은 2016년의 LG 소사가 기록한 258안타다.
올시즌 홈런 공장장은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이다. 29개의 홈런을 맞았다. 최근 고질인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기 힘들어졌다. 피홈런 2위는 LG 트윈스 차우찬이다. 27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자신의 시즌 최다 피홈런은 2015년의 28개. 팀의 국내 에이스로서 활약하고 있어 30개를 넘길지 관심이다. 역대 한시즌 최다 피홈런 신기록이 가능할지 궁금해진다. 최다 피홈런 보유자는 한화 이글스의 안영명이다. 9년전인 2009년 34개의 홈런을 맞아 1999년 해태 타이거즈 곽현희가 가지고 있던 31개를 넘어섰다. 신재영이 꾸준히 선발로 나온다면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