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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2,3위 맞대결에서 한화 이글스를 누르며 4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3일 청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의 눈부신 역투와 제이미 로맥의 결승 홈런(38호)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2위 SK는 3위 한화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벌렸다.
SK는 0-1로 뒤진 3회초 한동민의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잡았다. 1-1 팽팽한 균형은 6회에 끊어졌다. SK 3번 제이미 로맥이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시즌 38호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최근 장타가 실종된 로맥은 11경기만에 손맛을 봤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제 몫을 했다. 5이닝 동안 4안타(1홈런) 2실점. 올시즌 불펜에서 활약하다 국내 선발진의 붕괴로 '임시 선발' 임무를 부여받았는데 잘던졌다. 한화로선 그나마 위안이었다.
청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