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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간판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이 호쾌한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더불어 이 만루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통산 3500루타의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지난 2002년 4월16일 인천 SK전에 데뷔전을 치른 박용택은 올해까지 17년간 매 시즌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해왔다. 그는 2012년 6월16일 군산 KIA전 때 2000루타를 달성했고, 2014년 8얼22일 잠실 KIA전 때 2500루타, 2016년 8월31일 부산 롯데전 때 3000루타를 각각 달성했다. 3000루타는 역대 LG선수 최초 기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