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이틀 연속 멀티홈런. 드디어 40호런 고지에 오르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9-12 21:33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두산 김재환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7.20/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드디어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재환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회초 스리런포, 9회초 투런포를 날리며 단숨에 40호를 때려냈다.

김재환은 3-1로 앞선 1사 1,3루의 찬스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1S에서 2구째를 가볍게 쳤고 우익수 손아섭이 그냥 지켜보는 대형 홈런이 됐다.

이 홈런으로 39호째를 기록한 김재환은 홈런 공동 2위인 SK 제이미 로맥, 넥센 박병호를 2개차로 제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렇게 끝나는가 했지만팀이 11-7로 쫓긴 9회초 다시한번 힘을 썼다.

무사 1루서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린 것. 이틀 연속 멀티 홈런으로 가장 먼저 40개를 돌파했다.

김재환은 1998년 두산의 외국인 타자 타이론 우즈에 이어 두번째로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선수중 40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국내 선수로는 사상 최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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