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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임창용이 올시즌 선발투수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1회초 극과극의 피칭을 했다.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안타 3개로 2점을 내줬다. 타격 1위 이정후와 김혜성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한 임창용은 3번 서건창에게 2루수앞 내야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고 고종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이후 6번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무리.
이후 확실히 감을 잡았다. 2회와 3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임창용은 4회말 선두 박병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3타자를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로 잡아내 실점없이 끝냈다.
5회까지 82개를 던진 임창용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3번 서건창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서 출발했고, 4번 박병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임창용은 지치지 않았다.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더니 김하성과 김민성을 차례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초 수비에서 왼손투수 임기준으로 교체. 임창용이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타선이 넥센 선발 한현희에게 막혀 1점만 뽑아 1-2로 뒤져 임창용은 패전 위기에서 교체됐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