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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포수 지성준(24)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주전포수 최재훈의 백업 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점차 입지를 다지고 있다. 어느덧 최재훈과 지성준은 정규시즌을 양분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지성준은 자신의 장기인 방망이 외 수비도 한결 좋아지고 있다. 블로킹과 캐칭능력, 도루저지, 무엇보다 투수 리드에도 조금씩 눈을 뜨고 있다.
강인권 한화 배터리 코치는 "지성준은 성격이 좋다. 뭐든 툴툴 털어버리는 스타일이다. 덤벙대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경기에 임하면 집중한다. 순간 순간 집중력은 상당히 뛰어난 친구"라며 "최근에는 벤치에서 사인이 나가는 횟수도 많이 줄었다. 그만큼 지성준이 믿음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성준은 2014년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제대로된 1군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8년 연봉은 2800만원이다. '가성비'로 따진다면 A급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