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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회장 이순철·이하 KPBAA)가 한국 야구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하며 은퇴선수들이 직접 재능기부 강사로 참여하는 'KPBAA 야구교실'을 연다.
KPBAA 야구교실은 지난 3년간 약 13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의 야구 입문을 함께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무료 야구강습은 물론 프로야구 관람 이벤트, 레전드 사인회 등 참여 어린이들이 다방면으로 야구를 직접 접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KPBAA 소속의 장성호 이사, 최희섭 이사, 그리고 KBO리그 신인왕 출신의 이동학 등 과거 프로야구를 누볐던 스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여 청소년들의 야구 시작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순철 회장은 20일 개최된 개강식 개회사를 통해 "야구를 쉽게 접하기 힘든 우리 청소년들이 은퇴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배우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야구를 직접 체험하며 즐거움을 느껴 미래 한국야구의 팬으로 자라난다면 더 없이 고마울 것이다. 우리 은퇴선수들은 이들과 야구를 통한 밝고 건강한 성장을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