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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불펜투수 최동환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6회에도 선두 김성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다린 러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헌곤을 3루수 땅볼, 배영섭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팀이 6회말 6점을 뽑아 10-8로 전세를 뒤집은 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동환은 선두 이지영과 손주인을 잇달아 내야 땅볼로 막아낸 뒤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날 부진했던 여건욱을 1군 말소하고, 최동환을 불러올렸다. 최동환은 지난 6월 6일 1군서 말소된 뒤 약 2개월만에 돌아온 것이다. 이날 완벽한 피칭으로 위기의 LG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셈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