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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5⅓이닝 2실점, 시즌 5승 요건 갖추고 강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31 21:06


7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유희관과 LG 임찬규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유희관.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7.31/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즌 5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유희관은 31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2실점하는 호투를 펼쳤다. 유희관은 3-2로 앞선 6회초 1사 2루서 김승회로 교체됐다.

6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퐁당퐁당' 패턴이 계속됐다. 지난 25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던 유희관은 6일만의 등판에서 선발승 요건을 채우면서 제 몫을 했다. 투구수는 98개였고, 볼넷 2개와 탈삼진 4개를 각각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7.05에서 6.85로 좋아졌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주자를 집중적으로 내보내면서 어려운 투구를 했다. 1회초 2사후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채은성을 포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유희관은 2-0으로 앞선 3회 1실점했다. 2사후 가르시아와 김현수에게 또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1,3루에서 박용택에게 127㎞ 직구를 던지다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4회에는 2사후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형종을 2루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5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넘긴 유희관은 3-1로 앞선 6회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1사후 양석환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 133㎞ 직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가는 실투였다. 유희관은 이어 유강남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김승회는 오지환과 이형종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가 대타 서상우를 투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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