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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즌 5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주자를 집중적으로 내보내면서 어려운 투구를 했다. 1회초 2사후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채은성을 포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유희관은 2-0으로 앞선 3회 1실점했다. 2사후 가르시아와 김현수에게 또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1,3루에서 박용택에게 127㎞ 직구를 던지다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4회에는 2사후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형종을 2루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5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넘긴 유희관은 3-1로 앞선 6회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1사후 양석환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 133㎞ 직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가는 실투였다. 유희관은 이어 유강남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김승회는 오지환과 이형종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가 대타 서상우를 투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