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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나지완 홈쇄도, 가능성이 있으면 해봐야"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7-26 17:41


KIA 나지완이 25일 대전 한화전서 3회초 1타점 2루타를 치고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종국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가능성이 있으면 해봐야죠."

KIA 타이거즈 나지완의 홈쇄도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다. 나지완은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3회초 류승현의 짧은 좌익수 플라이에 3루에서 태그업을 시도해 홈을 밟았다. 너무 짧은 타구라 웬만큼 발빠른 주자도 시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나지완은 과감하게 뛰어들어왔고, 당황한 한화는 커트맨 오선진이 공을 놓치면서 나지완이 세이프됐다. 5-3에서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과감한 주루플레이였지만 송구만 정확하게 온다면 아웃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었다. 다행히 세이브가 됐고 그 플레이로 인해 한화의 분위기가 다운되는 결과를 얻었지만 만약 아웃됐다면 좋은 기회를 걷어차버릴 수도 있었기에 시도 자체를 놓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KIA 김기태 감독은 시도 자체가 좋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26일 경기전 "3루 주루코치와 나지완이 판단을 해서 뛰었다"면서 "상대 좌익수의 송구 능력 등을 고려해서 뛰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능성이 있다면 해봐야 하는 것 아니겠냐"며 자칫 무리할 수도 있는 홈쇄도였지만 공격적이 주루플레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감독은 전날 수비 때 1회말 1사 1,3루서 한화의 더블 스틸 때 홈으로 대시한 주자를 잡아낸 것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당시 1루주자 호잉이 2루로 도루를 했고, 포수 김민식이 2루로 던지려할 때 3루주자 강경학이 홈을 파고 들었는데 김민식은 2루가 아닌 투수에게 공을 던졌고, 투수 황인준으로부터 다시 공을 받아 강경학을 태그아웃시켰다. 김 감독은 "포수 (김)민식이와 배터리코치, 수비코치가 잘 대응을 했다"라고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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