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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
이용찬의 활약 속에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야구계에서는 두산을 위협할 상대가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 최근 수년 간 잘해줬단 좌완 선발 장원준, 유희관이 부진한 가운데 두산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까지는 이용찬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단기전에서는 최소 3명의 선발투수가 확실하게 자기 역할을 해줘야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다.
이 뿐 아니다. 이용찬은 올해 눈부신 투구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그냥 선발된 게 아니다. 사실상 대표팀 마운드 NO.2로 봐야한다. 결승전을 양현종(KIA 타이거즈)에게 맡긴다고 하면, 그 앞 준결승은 이용찬이 던질 가능성이 높다. 임찬규(LG 트윈스) 정도를 제외하면 우완 선발이 없다. 차우찬(LG 트윈스)은 선발과 롱릴리프로 고루 활용될 가능성이 높고, 올해 보여준 임팩트는 이용찬이 훨씬 강하다. 이용찬이 교두보를 잘 만들어줘야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도 높아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