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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점 맹폭 넥센 장정석 감독 "홈런포함 장타많아 고무적"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8-07-11 22:36


24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3회 넥센 임병욱이 KIA 황인준을 상대로 역전 3점홈런을 날렸다. 장정석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는 임병욱.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6.24/

넥센 히어로즈가 제대로 앙갚음을 했다. 넥센은 1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6홈런을 집중시키는 방망이 대폭발로 22대8 대승을 거뒀다. 22점은 올시즌 KBO리그 팀최다 득점이다. 또 넥센의 팀 통산 한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종전, 2013년 5월 15일 목동 한화전 19득점).

넥센은 4회 타자일순하며 무려 9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리를 가져왔다. 4회초 넥센이 13-0으로 앞서 나가자 한화는 경기 중반부터 송광민 김태균 제라드 호잉 등 주전들을 교체하며 내일을 준비했다. 넥센 방망이는 이후에도 한화 마운드를 맹폭격했다. 무려 6방의 홈런(팀자체 시즌 한경기 최다홈런)을 터뜨렸다.

경기후 장정석 넥센 감독은 "타선이 전체적으로 살아났다. 활발하게 공격을 펼치면서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만들었다. 특히 홈런 6개를 포함해 많은 장타가 나온 점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2회 고종욱의 솔로포에 이은 임병욱의 투런포. 4회초 김하성의 스리런, 7회초 박병호의 투런, 초이스의 투런, 9회 임병욱의 스리런까지. 넥센에 유독 약한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은 3⅓이닝 동안 6안타(3홈런) 4볼넷 9실점(7자책)으로 시즌 최악투를 했다. 샘슨은 넥센을 상대로 4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하게 됐다. 샘슨은 최근 5연승이 끊어졌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가볍게 시즌 11승(6패)을 신고했다. 최원태는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8안타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최근 5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이날 타순을 크게 조정하며 반전을 준비했다. 샘슨에 강한 타자들과 대전구장에 강한 타자를 선별했다. 작전은 적중했다. 넥센 박병호는 시즌 19호 홈런으로 5년 연속 20홈런(통산 5번째)에 홈런 1개만을 남겨뒀다.

넥센은 김규민이 2안타 2타점, 김하성이 2안타(1홈런) 3타점, 박병호가 2안타(1홈런) 2타점, 고종욱이 1안타(1홈런) 2타점, 마이클 초이스가 4안타(1홈런) 3타점, 임병욱이 3안타(2홈런) 7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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