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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QS+김민성 결승타, 넥센 파죽의 4연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7-07 21:57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 2사 1루에서 넥센 김민성이 SK 김광현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김민성.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7.05/

넥센 히어로즈가 전반기 막판 강력한 상승 기류를 탔다. 4연승을 내달리며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넥센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8안타를 허용했으나 3자책점(4실점)으로 잘 버텨내며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외국인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6회말 결승타를 날린 김민성의 활약을 보태 6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시즌 45승(43패)째를 달성했다. 전날 90일 만에 5할 플러스 승률을 달성한 데 이어 계속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 반면 NC는 경기 초반 최준석과 스크럭스가 홈런을 치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중반 이후 불펜이 버텨주지 못하며 시즌 56패(30승)째를 당했다.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넥센 브리검과 한화 휠러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브리검.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6.13/
경기 초반 넥센이 NC 신인 선발 김재균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의 우월 3루타에 이어 이택근의 적시타로 1점을 냈다. 그러나 NC가 2회초 최준석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준석은 이로써 개인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NC는 계속해서 3회초 넥센 내야 실책에 편승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넥센 역시 3회말 초이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4회말에도 이택근의 적시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브리검이 5회초 NC 스크럭스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다시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브리검이 추가 실점없이 6회초까지 버텨주자 6회말 넥센 타선이 반전을 만들어냈다. 2사 1루에서 4번 박병호가 우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이어 초이스가 볼넷을 얻어낸 뒤 김민성이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해서 후속 임병욱도 NC 바뀐 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쳐내 6-4를 만들었다.

넥센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오주원(1이닝 1안타 무실점)-이보근(1이닝 1안타 무실점)-김상수(1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넥센 필승 계투진은 이날만큼은 대단히 안정적이었다. 오주원과 이보근은 각각 시즌 9, 16세이브째를 올렸고, 김상수는 시즌 8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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