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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뜨거운 난타전 속에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벗어났다.
승부는 7회 이후 열기를 띠었다. LG는 7회초 선두 박용택의 솔로홈런으로 8-6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그러나 KIA는 이어진 7회말 1사 1루서 로저 버나디나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2루서 안치홍의 중전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8회초 김현수의 만루포 등 4안타 1볼넷을 묶어 5점을 보태며 13-9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이천웅의 좌전안타, 2사후 이형종의 좌측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오지환의 우측 2루타로 동점을 만든 LG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KIA 마무리 윤석민을 상대로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LG 마무리 정찬헌은 8회말 1사 1,3루서 등판해 9회까지 1⅔이닝 동안 5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시즌 18세이브를 올렸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