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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팻딘이 1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투구수는 81개였고, 볼넷 없이 삼진 2개를 잡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1㎞를 찍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초 이형종과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겼다. 2회에는 선두 김현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 양석환 김재율을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0-0이던 3회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4점을 먼저 허용했다. 1사후 정주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팻딘은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류승현이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2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지환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고 다시 한 점을 준 팻딘은 계속된 2사 2루서 김현수에게 144㎞ 직구를 몸쪽 높은 코스로 던지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팻딘은 6-4로 앞선 5회 또다시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3점을 더 허용했다. 선두 정주현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이번에는 2루수 최정민이 1루로 악송구했다. 이어 이형종에게 좌월 2루타를 내주며 실점을 했고, 오지환과 박용택의 연속안타로 6-6 동점을 허용했다. 팻딘은 결국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윤동으로 교체됐다. 김윤동은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다시 한 점을 내줘 6-7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팻딘의 평균자책점은 6.32에서 6.22로 조금 좋아졌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