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13경기째 무승 팻딘, 7실점인데 자책점은 2개 왜?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07 19:52



KIA 타이거즈 팻딘이 13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KIA 타이거즈 팻딘이 1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팻딘은 7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7실점(2자책점)했다. KIA는 6-6 동점이던 5회초 1사 1,3루서 투수를 팻딘에서 김윤동으로 교체했다. 김윤동이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 점을 더 줘 팻딘의 실점은 7개가 됐다. 팻딘으로서는 패전의 위기를 안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이다.

팻딘은 지난 4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이후 이날 LG전까지 13경기(선발 1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이전 경기까지 12경기에서 팻딘은 5패, 평균자책점 8.16을 기록했다. 팻딘 스스로 무너진 경기가 많았고, 두 번의 퀄리티스타트 경기에서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수비 실책이 나와 팻딘을 더욱 힘들게 했다. 자책점은 2개 밖에 안됐다.

투구수는 81개였고, 볼넷 없이 삼진 2개를 잡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1㎞를 찍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초 이형종과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겼다. 2회에는 선두 김현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 양석환 김재율을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0-0이던 3회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4점을 먼저 허용했다. 1사후 정주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팻딘은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류승현이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2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지환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고 다시 한 점을 준 팻딘은 계속된 2사 2루서 김현수에게 144㎞ 직구를 몸쪽 높은 코스로 던지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팻딘은 6-4로 앞선 5회 또다시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3점을 더 허용했다. 선두 정주현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이번에는 2루수 최정민이 1루로 악송구했다. 이어 이형종에게 좌월 2루타를 내주며 실점을 했고, 오지환과 박용택의 연속안타로 6-6 동점을 허용했다. 팻딘은 결국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윤동으로 교체됐다. 김윤동은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다시 한 점을 내줘 6-7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팻딘의 평균자책점은 6.32에서 6.22로 조금 좋아졌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