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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이 모자랐다.
김재환은 앞선 1사 2루 상황에서 박건우가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7-3이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환은 롯데 구원 투수 구승민과의 2B1S 승부에서 4구째에 배트를 휘둘렀다. 그러나 빨랫줄 같은 타구가 롯데 1루수 채태인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안타 작성 기회를 놓쳤다. 두산이 9회말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7대4 승리를 거두면서 김재환은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 없이 연속 안타 기록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