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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1군에 복귀함에 따라 SK 와이번스가 정상적인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은 지난 30일 NC 다이노스 3군과의 경기에서 2이닝 32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최고 구속은 149㎞까지 나왔다. SK 관계자는 "투구 후 몸상태가 괜찮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여 재활을 진행한 김광현은 올시즌 구단의 철저한 관리 방침에 따라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시즌 개막 엔트리에 올라 지난 4월 27일까지 6경기에 나선 뒤 휴식 차원에서 보름 정도 1군서 제외됐고, 복귀 후에는 지난달 12일 KIA전까지 다시 6경기에 등판했다. 올시즌 성적은 12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48. 투구수 100개를 넘긴 경기는 하나도 없다. 이번에 복귀해도 투구수와 이닝 제한을 받으며 전반기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의 상승세를 타며 3위를 탈환한 SK는 최적의 로테이션을 다시 꾸림으로써 2위 한화 이글스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