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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30번째, 1000탈삼진은 역대 32번째 기록이다.
이날 KBO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한 니퍼트는 1회부터 실점을 했다. 1사 후 노진혁에게 우전 2루타,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한 니퍼트는 재비어 스크럭스를 2루수 직선타 아웃시켰지만 최준석 권희동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하지만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4회까지 실점없이 끝낸 니퍼트는 4-2로 앞선 5회도 삼자범퇴로 끝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 삼진 하나를 곁들여 세타자로 마무리한 니퍼트는 7회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성욱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김찬형까지 1루 뜬공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15일 NC전에서 6이닝 3실점, 21일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득점 지원 불발과 후반 역전 허용으로 승리가 날아갔다. 지난 28일 잠실 LG 트윈스에서 등판이 예고돼있었지만, 우천 연기되며 NC전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오히려 니퍼트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홈에서 100승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됐으니 말이다.
수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