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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경기는 장내 아나운서의 방송으로 대체하여 경기를 안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직구장의 명물인 초대형 전광판만은 예외였다. 경기 시작 시간이 임박해 오는 데도 여전히 요지부동. 평소라면 다양한 영상을 미리 상영해 관중들의 흥미를 끌어올려야 했지만, 이날은 불빛 한점 비치지 않았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전원 및 네트워크 쪽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서둘러 고치고 있는 중이다. 경기 개시 전까지 재가동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도 3분이나 지나 겨우 전광판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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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