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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원태인(우완 투수)-6살 때 대구 시민민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감회가 남다르다. 아버지와 함께 삼성에서 1차지명을 받았다. 부모님께서 시즌 전부터 편안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편안하게 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다시 만들어갈 삼성 왕조에 도움이 되고 싶다. 오래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신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한화 이글스 박종훈 단장-선수에 대한 설명은 스카우트 팀장이 더 세심하게 할 것 같아 넘긴다. (이정훈 스카우트 팀장) 우리가 지명할 선수는 KBO리그 최고 타자 김태균의 고등학교 때보다 공-수 양면에서 훨씬 낫다고 봤다. 제2의 김태균을 기대하고 뽑았다.
북일고 변우혁(우타 내야수)-김태균 선배님과 비교돼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다. 롤모델인 김태균 선배님 포함, 한화 선배님들이 너무 잘하고 계셔서 모든 점을 닮고 싶다. 나도 나중에 후배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프로에서 일단 홈런 10개 정도 치고 싶다. 좋아하는 구단에 지명된만큼 열심히 해서 빨리 대전구장에서 팬들 만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이 선수는 팀에 위기 상황에 등판을 해 좋은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다. 최고 구속은 147km에 그치지만 공 끝이 매우 좋다. 빠른 시일 내에 즉시 전력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경기고 박주성(우완 투수)-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지도해주신 중학교, 고등학교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응원해주신 부모님, 시합 뛰어준 동료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무사 만루 때 무실점으로 막은 경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지 않았을까 싶다. 구속도 조금씩 늘고 있고, 가능성이 있어보여 뽑아주신 것 같다. 마운드 위에서 신인답게 주눅들지 않고, 자신있게 내 공을 던지겠다.
LG 트윈스 김동수 스카우트 총괄-내년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고, 지금 아마추어에서 최고의 공을 던지고 있다.
동아대 이정용(우완 투수)-고등학교 때 그저그런 선수에서 대학에 들어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왔다. 대졸 출신다운 성숙함을 보여드리겠다. 직구 스피드와 컨트롤이 자신있다. 긍정적인 성격이고, 위기에서 두려워하지 않는다. 투수를 늦게 시작해 팔도 싱싱하다. 나보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프로에서 잘 던지고 있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LG 마운드에서 역할 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 인성이 바르고 겸손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단장-즉시 전력감보다는 미래 가치에 초점을 맞춰 선발했다. 많은 고민을 했는데, 스카우트팀 의견이 이 선수를 뽑았으면 좋겠다고 해 뽑게 됐다. 좌완투수다. 좋은 매커니즘을 갖고 있고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코칭스태프에서 도움을 준다면 미래 SK를 이끌 좋은 투수로 성장할 것이다.
인천고 백승건(좌완 투수)-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더욱 더 노력해서 인천고의 명예를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부모님 마음고생 심하셨을텐데 믿어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드린다. 롤모델은 김광현 선배님이다. 배짱있는 투구도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보고 꿈을 키웠기 때문에 롤모델이 됐다.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는 게 꿈만 같지만, 입고 싶던 유니폼을 입게 됐으니 더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되는 선수가 되겠다.
NC 다이노스 김종문 단장대행-공격력과 수비, 기본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발전 가능성도 봤다.
용마고 박수현(우타 내야수)-처음에 얘기를 듣고 믿기지 않았다. 너무 기뻐 잠도 못잤다. 어제도 야구장을 다녀왔다. 새 야구장이 생기면 열심히 해서 꼭 팬들이 기대할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어릴 때부터 돌봐주시고 신경써주신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아직 부족하지만 실력을 많이 쌓아 1군 무대에 나설 수 있게 하겠다.
롯데 자이언츠 이윤원 단장-여러분이 다 아실만한 투수다. 가장 우수한 투수가 우리 지역에 있어줘서 크나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경남고 서준원(우완 투수)-연고지 부산, 롯데에서 뽑아주셔서 큰 영광인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 선배가 내 롤모델이다.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 있게 자기 공을 던지는 투수다. 그 점이 가장 인상깊었다. (롯데 선배들이 서운해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가서 열심히 하는게 나을 것 같다.(웃음) 고교 1년 선배 한동희 선배가 너무 부러웠다. 선배님처럼 사직구장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게 첫 번째 목표가 될 것 같다. 남은 시즌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1군 무대 합류하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두산 베어스 전 풍 사장-스카우트 팀장이 소개하겠다. (이복근 스카우트 팀장) 오래전서부터 지켜봐왔다. 고민 없이 지명했다. 투수와 야수를 겸하는 선수인데 양쪽 다 자질을 갖고 있다. 현재 기량도 좋지만 앞으로 두산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휘문고 김대한(우타 외야수 겸 우완 투수)-저를 뽑아주신 두산 구단에 감사드리고 영광스럽다. 뽑아주신만큼 열심히 배우고, 두산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되겠다.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 고생하셨고, 감사드린다. 이제부터 효도하고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 포지션은 구단에서 잘 판단해주실 거라 생각하고, 그 판단에 따를 생각이다. 그게 내 생각이다. 팀 스타일에 맞게 허슬 플레이를 하겠다. (이)정후(넥센 히어로즈, 휘문고 선배)형만큼은 아닐지라도, 기회를 주신다면 자신있다.
KIA 타이거즈 조계현 단장-기술과 경험을 두루 갖췄다. KIA에 딱 맞는 근성을 갖고 있다. (김지훈 스카우트 팀장) 좋은 기량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 더 얘기하면 전력 노출이지만, 강한 멘탈과 강한 인성도 갖고 있다. 고민 아닌 고민끝에 선택했다.
광주동성고 김기훈(좌완 투수)-저를 뽑아주신 KIA에 감사드린다. 영광이다. 어릴때부터 KIA 경기를 보면서 야구에 빠질 수 있었는데, 감사하다. 야구하는데 힘써주신 부모님 감사하고 사랑하다. 선발투수에 맞게 체력이 좋고 경기 운영이 좋고, 강한 멘탈을 갖고 있다. KIA 타이거즈 영구 결번 선수가 되고 싶다. 프로에 가면 김대한(두산 지명)과 승부해보고 싶고, 원태인(삼성 지명)과 선발 대결도 해보고 싶다. 아프지 않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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