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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상호(29)가 뇌종양 제거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오는 7월 초 수술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휴식 중인 김상호는 "진단을 받고 많이 당황스러웠다. 무엇보다 야구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다"며 "다행히 운동에 크게 관련 없는 분위고 수술 후 복귀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런 상황임에도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구단의 수술비 지원 등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며 "빨리 나아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걱정하시지 말란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