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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 선발, 임기영 불펜으로 정리가 될까.
헥터 노에시-양현종-팻 딘의 3선발은 확고한 가운데 윤석민이 가세하면 남은 선발 자리는 하나. 선발 요원은 한승혁과 임기영 두 사람이 있었다. 윤석민이 돌아오며 지난 주말 두산 3연전에 나란히 불펜 출격을 했던 한승혁과 임기영이었다.
김 감독은 "상황을 보고 남은 선발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승혁 선발 경기인 5일 KT전을 보겠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이 경기에 임기영을 다시 한 번 불펜으로 붙였다. 두 사람 중 1명이 10일(일요일 )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이 될 것이기에 임기영이 쉬며 전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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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발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 임기영이기에 올해도 선발투수로 좋은 활약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팀 사정을 감안하며 임기영이 불펜 역할을 해주는 희생을 한다면 KIA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또 언제 선발진에 구멍이 생길 지 모르기 때문에 향후 임기영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