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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연속 스윕, 6연승의 질주를 이어갔다.
LG '맏형' 박용택은 역대 12번째로 통산 2000경기 출전의 위업을 달성한 가운데 3타점을 뽑아내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LG는 1회말 1사후 오지환의 좌중간 3루타에 이어 박용택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선두 이형종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용택이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3-0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고, 윌슨의 안정감 넘치는 피칭을 앞세운 LG는 8회말 1사 만루서 터진 유강남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