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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 정의 홈런 가뭄이 드디어 끝났다.
첫 타석에서 볼넷, 두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던 최정은 세번째 타석이던 5회말 2사후 KT 선발 금민철의 5구째 111㎞ 낮은 커브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최 정은 경기 후 "오늘 홈런을 치긴 했지만 아직은 좋았을 때의 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라면서 "오늘 때려낸 타구들의 질이 이전보다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는 점이고, 그점이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사구가 스윙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야구선수이자 사람이기 때문에 빠른 공이 몸쪽으로 오고 맞으면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거기에 너무 얽매이기 보다는 내 스윙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