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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차우찬이 완봉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이날은 차우찬 본인이 9회 등판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KT전에 앞서 류중일 LG 감독은 "(차)우찬이가 힘이 빠졌다고 하더라. 팔에 힘이 잘 안들어간다고 본인이 요청했다"며 "보통 투수들이 그런 경우에 본인이 더 올라가려고 하는데 많이 힘들긴 했나보다"라고 했다.
하지만 차우찬은 8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KT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김진욱 감독도 "차우찬에게 계속 당한다. 같은 투수에게 계속 당하는 건 문제 있다"고 자평한 뒤 "이번에도 준비는 했는데 또 당했다. 다음에는 더 많이 준비해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수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