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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2회 1사 1루에서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한 유희관은 3회부터 5회까지 모두 세 타자로 막으며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다.
6회초가 문제였다. 선두 타자 박해민을 잘 처리했으나 구자욱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뿌린 8구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되며 유희관은 이날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러프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루 상황을 맞았으나,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