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오승환, LAA전 홀드 추가. 오타니와는 대결무산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5-24 14:31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오승환. ⓒ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불펜 투수 오승환(36)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팀은 역전패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각)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 때 중간 계투로 나왔다. 팀이 3-1로 앞서던 6회초 무사 1, 2루 동점 위기 상황에 호출됐다. 갑작스럽게 투입됐는데, 수비의 도움이 뒤따랐다. 첫 상대 인 콜 칼훈과 상대하던 오승환은 좌측 방면 뜬공을 허용했다. 토론토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공을 거의 잡았다가 놓쳤다. 그러나 그랜더슨이 3루에 정확히 송구됐고,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이 2루에서 3루로 들어오던 선행 주자 잭 코자트를 태그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오승환은 이언 킨슬러는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어진 2사 1, 2루엣 마이크 트라웃을 만났다. 이어 풀카운트 승부 끝에 결국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가 홈에 들어올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좌익수 그랜더슨의 송구 능력이 또 빛을 발했다. 그랜더슨은 정확하고 빠른 3루 송구로 1루에서부터 3루로 뛰던 칼훈을 아웃처리했다. 그대로 이닝 종료. 2루에 홈에 들어오던 마틴 말도나도의 득점 또한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해낸 셈이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4호 홀드를 추가했다. 평균자책점도 2.45로 약간 낮아졌다. 하지만 이날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와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토론토는 9회초 오타니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결국 4대5로 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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