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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일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던졌다."
한승혁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4km. 5회 강백호에게 맞은 투런포가 옥에 티였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한승혁은 경기 후 "우리 선발진이 매우 좋은데, 나만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팀 연승에 기여하게 돼 뿌듯하다. 경기 초반 변화구 제구가 안되는 상태에서 직구 구위가 좋아 직구를 많이 던졌는데, 상대 타자들이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해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 수 있었다. 직구가 안정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이닝을 거듭할수록 변화구까지 안정돼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지난 2경기 너무 안좋았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던졌다. 앞으로도 이렇게 절박한 마음을 갖고 던지겠다"고 말했다.